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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사스 공포'에 노심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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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도 '사스 공포'에 노심초사

토론토 야구팀 관중감소, 박찬호도 이곳서 원정경기

최근 메이저리그 팀들이 가장 상대하기 싫어하는 팀은 최고승률의 뉴욕 양키즈나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돌풍의 팀 캔사스시티 로열즈가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다. 토론토가 다른 팀들의 기피대상 1호가 된 이유는 다름아닌 '사스' 때문이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토론토를 강타한 사스의 여파로 노심초사하고 있는 메이저리그와, 관중수가 줄어든 야구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해 심층보도했다.

***메이저리그측, 토론토 홈경기로 골머리**

캐나다의 경제수도 토론토에서는 사스로 인해 13명이 사망했고 수천여명이 사스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로 인해 토론토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삼가라는 공개경고까지 했다.

세계보건기구의 발표가 있은 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사스 피해가 큰 토론토에서 경기를 해야 하는 원정팀 선수들에게 "팬들에게 사인해 주는 일, 대중교통 수단 이용, 병원방문 등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의학담당 고문 엘리옷 펠만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사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24, 29일에 대책회의를 소집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사스여파로 인한 관중감소로 울상**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관계자는 “미국에서 버스를 타고 단체관광을 하는 사람들이 현저히 줄어들어서 그런 지 경기장을 찾는 사람도 많지 않다”고 말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폴 갓프리는 캐나다 신문 토론토 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사스 때문에 홈경기 관중수가 줄어들어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토론토 시장 멜 라스트맨은 23일 기자회견에서 “2백50만 토론토 시민들은 변함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나는 시민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 스카이돔을 찾아 홈팀을 응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또한 라스트맨 시장은 “WHO의 발표로 인해 토론토와 캐나다가 큰 피해를 보고 있다. WHO가 최대한 빨리 이곳에 와서 철저한 조사를 해 주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4월 25일부터 9연전을 치를 예정인데 그 중에는 박찬호 선수가 속해있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3연전(4월29일~5월1일)도 포함돼 있어 국내팬들의 걱정을 낳게 하고 있다.

사스가 이제 세계적 공포가 됐음을 보여주는 한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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