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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파병 찬성 의원 1백38명”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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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파병 찬성 의원 1백38명” 주장

동의안처리 낙관, 파병 찬반 일반여론은 팽팽

이라크전 파병동의안 국회 처리를 앞두고 일부 언론사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파병 찬반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민주당이 자체 조사결과 파병 찬성 의원이 1백38명으로 조사됐다고 주장해 주목된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당초 파병 동의안에 반대하는 의원이 찬성하는 의원보다 훨씬 많았으나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22명의 의원이 찬성 쪽으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도부가 1일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파병안 찬성 의원 43명, 반대의원 33명, 의료지원단만 파견하는 수정안에 찬성하는 의원 14명이다.

한편 국회는 2일 본회의를 열어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들은 뒤 국군의 이라크전 파견 동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나 한나라당 측이 3일 처리를 주장하고 있어 여야의 절충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 파병 찬성 하루새 22명 늘어**

대한매일 2일자는 지난 1일 오전 민주당 지도부가 작성한 ‘의원 파병안 찬반 입장’이란 문건을 입수, “민주당 소속 의원들 가운데 파병에 찬성하는 의원은 43명”이라고 보도했다.

대한매일은 “파병안 찬성쪽으로 입장을 선회한 의원은 강봉균, 김덕규, 김명섭, 김상현, 김원기, 박병윤, 박양수, 배기선, 설송웅, 신계륜, 유용태, 유재규, 이원성, 이용삼, 임채정, 전갑길, 정세균, 조순형, 천용택, 최선영, 추미애, 함승희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당초 유보 입장을 보였었고, 김명섭, 신계륜, 전갑길 의원 등 세 명은 반대에서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또 유보 입장을 밝힌 의원은 김태식,김홍일,이정일,이희규,윤철상,정동채,정장선,문석호 의원 등 8명이며, 이중 정동채, 이희규 의원은 반대 입장이다가 유보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

또 이 문건에 따르면, 찬성의원은 한나라당 68명, 기타 7명으로 전체 찬성의원은 총 1백18명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수정안을 지지하는 의원 20명까지 포함하면 1백38명이 파병동의안에 찬성하는 셈이어서 재적의원 2백70석 중 과반수를 넘어선 것으로 민주당은 분석했다.

한나라당측은 자체 파악 결과 소속의원 중 94명이 찬성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해, 표결이 진행될 경우 동의안 통과가 예상된다.

***국민 여론은 파병 찬반 팽팽**

한편 일부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이라크전 파병에 대한 찬반 여론이 팽팽히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파병 반대 의견이 11%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중앙일보가 1일 전국 성인남녀 7백29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라크전에 공병단과 의무부대 등 비전투 병력을 파병하는 것에 대해 찬성 43.8%, 반대 55.4%로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라크전과 관련해 정부가 미국을 지지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된다' 66.3%, '도움이 되지 않는다'가 32.4%였으며, 국회의 파병 승인이 이뤄질 경우 앞으로 대미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 69.2%, '도움이 되지 않을 것' 29.2%로 나타났다. 이라크전 이후 한반도 위기가 높아질 것이란 전망은 56.3%, 낮아질 것이다는 33.8%였다.

동아일보와 코리아리서치센터(KRC)가 지난달 28,29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각각 1천9명과 1천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포인트)에서는 파병 찬성 48.2%, 반대 45.1%로 오차 범위 내에서 파병 찬성 의견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라크전 비전투병 파병이 북한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47.4%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고 42.1%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한겨레와 리서치플러스가 지난달 29일 전국 성인남녀 7백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7%포인트)에 따르면 파병 찬성 50.6%, 반대 47.4%로 오차 범위 내에서 찬성 의견이 앞섰다.

***청와대 조사 “대통령 파병 결정 이해 83.8%”**

한편 청와대가 지난달 29일 전국 성인남녀 1천5백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파병 찬성 54.9%, 반대 42.6%로 나타났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라크전 지지를 선언하고 파병을 결정한 노 대통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이 83.8%로, 이해할 수 없다(15.1%)에 비해 훨씬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대 이라크전 개전에 대한 찬성여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86.3%로, 찬성 13.7%에 비해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면서 "결국 전쟁을 원치 않는 국민들도 본인 판단과는 달리 파병의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고, 나아가 대통령으로서 그러한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음을 국민 대다수가 인정하고 있음이 드러난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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