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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곳곳 반전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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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전국 곳곳 반전집회

안산에서는 국내최초 외국인노동자 반전집회 열려

이라크전 즉각중단을 촉구하고 한국군 파병을 반대하는 집회가 주말에도 전국 곳곳에서 펼쳐졌다.

***안산에서 국내최초 외국인노동자 반전집회**

외국인 노동자들로 구성된 '경기 남부 외국인노동자단체 연대회의'는 30일 오후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고용돼 있는 안산시의 역전 광장에서 국내최초로 외국인 노동자 2백여명이 모인 가운데 미국의 이라크 침공 중단과 외국인 노동자 차별철폐를 촉구하는 집회를 갖는 등 30일 전국 곳곳에서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지의 이슬람권 외국인 노동자들은 이라크전을 중동 석유를 약탈하기 위한 미-영의 제국주의적 침략으로 규정하며 이라크전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이날 집회에서 대량살상무기를 앞세운 미국의 침략행위를 비꼬며 W. 부시 미대통령을 길거리에 눕혀놓고 집단구타하는 형식의 퍼포먼스를 갖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서는 즉석에서 이라크 난민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을 펼쳐져 가난한 외국인노동자들이 주머니를 털어 1~2만원씩을 갹축하기도 했다.

***한국노총, 노동자대회에서 "파병찬성의원 낙선운동" 천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30일 오후 여의도 한강둔치에서 소속 조합원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30총력투쟁 전진대회'를 열고, 이라크전 파병 철회를 비롯해 조속한 주5일노동제 도입, 비정규직 차별 철폐 등을 촉구했다.

<사진1> 노동자대회

한국노총 이남순 위원장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은 유엔결의도 없이 국제사회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행된 명분없는 침략전쟁으로, 명분없는 침략전쟁에 국군을 파병해서는 안된다"고 밝히며 "국군파병 동의안에 찬성한 국회의원에 대해 '전범 공범'으로 규정하고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위원장은 또 "그동안 우리 노동자들은 고도경제성장 과정에서 저임금 장시간 노동을 강요 받아왔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임금, 노동조건의 저하 없는 주5일노동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노총은 이밖에 11.4%의 임금인상 목표 쟁취를 위해 공동임단투 전개하고 비정규직 차별 철폐에 적극 나서는 한편, ▲전력의 배전분할 중단 ▲금융산업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건강보험 재정통합 중단 ▲경제자유구역법 폐기 ▲공무원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들은 이라크전의 참상을 알리는 사진을 전시하기도 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앞으로 쓴 파병반대 등 호소 우편엽서 5천여장을 청와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2>국회 화형식

***민중연대, 도심 대규모 반전 집회**

이에 앞서 29일 토요일 종묘에서는 전국연합 민주노총, 전국농민회, 민주노동당 등 50여개의 단체로 구성된 민중연대의 '전국민중대회'가 대학생과 노조원,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 7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유덕상 민주노총 위원장직무대행,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민중연대는 ▲미국의 이라크전 중단, 한국군 파병 반대 ▲WTO 교육개방 반대 ▲한.칠레 FTA비준 저지 ▲비정규직, 장애인 차별철폐 ▲국가 기간산업 사유화 중단 ▲경제자유구역법 폐지 등을 요구했다.

민중대회는 서울 종묘 외에도 수원, 부평, 춘천, 대전, 천안, 전주, 대구 등 존국 곳곳에서 동시에 진행돼, 전국적으로 반전열기를 고조시켰다.

<사진3> 반전집회, 외국인

이어 29일 저녁 7시부터는 광화문에서 여중생범대위와 전쟁반대평화실현공동실천이 주최하는 '전쟁반대, 파병반대' 촛불시위가 열렸다. 이날 촛불시위에는 젊은 세대에게 친숙한 '노브레인', '트랜스픽션', '대프콘' 등이 참여해 젊은 세대의 반전열기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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