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전 파병에 반대하는 의원수가 계속 늘어 25일 오후 3시 현재 48명으로 조사됐다.
25일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의 자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본회의에서 파병 동의안 통과를 앞둔 이날 오후 3시 현재 민주당 31명, 한나라당 15명, 개혁당 1명, 무소속 1명 등 전체 의원의 18%에 달하는 48명의 의원이 파병 반대 의사를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같은 결과를 발표하면서 "파병 동의안을 부결은 힘들지만 정부의 파병 결정이 정치권에서조차 정당성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투표결과가 주목된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최종 투표시 반대표를 던질 의원이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은 시민단체가 발표한 파병 반대 의원 명단이다.
***파병반대 서명 의원명단(25일 오후 3시 현재)**
□ 한나라당 : 권오을, 서상섭, 김부겸, 김홍신, 안영근, 전용학, 전재희, 조정무, 이성헌, 이재오, 김영춘, 박명환, 원희룡, 이부영, 박승국(15명)
□ 민 주 당 : 강운태, 정범구, 조한천, 김성호, 오영식, 송영길, 임종석, 김근태, 천정배, 정철기, 배기운, 김충조, 김태홍, 김경천, 김희선, 이미경, 조배숙, 최영희, 박인상, 이강래, 이창복, 이호웅, 심재권, 신기남, 이재정, 김영환, 설 훈, 송석찬, 조성준, 이희규, 이해찬(31명)
□ 개혁당 : 김원웅
□ 무소속 : 오장섭
한편 오후 3시 현재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어 당초 2시로 예정됐던 본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다.
또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 회원 80여명은 이날 본회의 방청을 요청했으나, 여야 총무는 회담을 갖고 국회사무처의 요청에 따라 본회의 방청을 일체 불허한다고 결정했다.
국회 측은 안내실 입구 셔터를 내려 시민단체 회원들의 출입을 막았다. 또 경찰 병력을 투입 이미 국회 본청 건물 안에 진입해 방청 불허 결정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인 시민단체 회원 10여명 전원을 건물 밖으로 끌어내는 등 건물 안과 밖에서 항의 농성을 벌인 40여명 전원을 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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