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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특사 방미단, 부시에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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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미특사 방미단, 부시에 친서 전달

유재건 등 5명, 이달말께 파견 예상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10일 정대철 최고위원을 대미특사에 내정하는 동시에 정특사와 함께 미국을 방문하게 될 방미단원으로 민주당 유재건 추미애 의원, 인수위 통일외교안보 분과위 윤영관 간사(서울대 교수), 문정인 연세대 교수, 위성락 외교장관 보좌관 등 5명을 확정했다.

정대철 특사와 이들 방미단은 미국을 방문해 조야인사들과 만나 북한 핵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방미시기는 노 당선자가 오는 12일 방한하는 제임스 켈리 미국 측 특사를 만난 뒤 협의해 정할 것이라고 이낙연 대변인이 밝혔다. 이와 관련 노 당선자가 오는 21~24일 서울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 회담 결과를 지켜본 뒤 이달말께 정 특사를 미국에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노 당선자는 대미 북핵특사로 정대철 민주당 최고위원을 파견키로 했다고 이낙연 당선자 대변인이 10일 발표했다.

정 최고위원은 노 당선자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대선승리를 이끈 최측근 인사로 미국 미주리대에서 정치학 박사를 받았고, 5선 의원을 역임하는 동안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와 국방위에서 한.미관계를 다뤄온 미국통으로 꼽힌다.

특히 정 위원은 민주당 의원 중 드물게 공화당 핵심들과 접촉할 수 있는 비선(秘線)라인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통일전략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등 북한 문제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는 점도 특사 지명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대변인은 "당선자의 자문그룹에서 정치적 비중, 당선자의 생각에 대한 이해도, 전문성, 미국통 여부 등을 고려한 끝에 정 최고위원을 미국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보낼 특사로 결정했다"면서 "외교 경로를 통해 미국측에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특사 일행은 방미시 노 당선자의 친서를 부시 대통령에게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워싱턴은 물론 미국 주요도시를 방문해 미국 의회 지도자, 교포사회 주요 인사들과도 만나 대북문제 및 한미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노 당선자는 정부측과 협의를 거쳐 대북특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특사에는 박재규 전 통일부장관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당선자의 한 측근은 "이 문제는 대미특사가 미국에 다녀온 뒤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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