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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하기 위해 탈옥했다"

투표참여 호소, 톡톡 튀는 '패러디 포스터' 3백점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온라인상의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세대의 놀라운 순발력 돋보이는 패러디 포스터**

중앙선관위는 인터넷 카드업체 레떼와 함께 홍보마당 사이트(www.necpr.go.kr)를 통해 젊은층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대통령선거 이벤또'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18일 현재 선거를 소재로 네티즌들이 올린 플래시 애니매이션과 영화포스터 패러디 등이 각각 3천2백여점, 3백여점씩 올라와 있다.

3백여점의 패러디 포스터 중에서도 특히 영화 <광복절특사>를 본뜬 <선거일 특사>의 "투표하기 위해 탈옥했다"는 등의 재치있는 대사와, "니 투표소 가라" 등 영화 <친구>의 대사를 패러디한 <투표친구> 등이 네티즌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외에도 영화 <일단 뛰어>를 바꾼 <일단 찍어>, <집으로>를 패러디한 <찍으로>, <공동경비구역JSA>를 흉내낸 <공동투표구역JVA> 등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외에도 배우 설경구씨가 달려오는 기차를 향해 외치는 영화 <박하사탕>의 마지막 명장면을 "나 투표할래"라고 울부짖는 모습으로 바꾼 <투표사탕>,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를 패러디한 <기권은 미친 짓이다>, 영화내용과 같이 스무살의 첫 선택을 강조한 <고양이를 부탁해>를 패러디한 <멋진 선택을 부탁해> 등이 눈길을 끈다.

한결같이 젊은 세대의 놀라운 순발력과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수작들이다.

***장나라, 정태우 등의 아바타도 받을 수 있어**

커뮤니티 사이트인 프리챌도 중앙선관위와 함께 '공명선거 실천 및 투표참여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운동에 참여해 이름, 전자우편, 참여지역 등을 써넣으면 중앙선관위 공명선거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연예인장나라·정태우의 아바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역대 선거에서 가장 투표율이 저조했던 20대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인터넷을 통한 홍보 결과 네티즌들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또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어 반응이 좋다"며 "이번 대선에서 젊은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2030유권자네트워크가 본지를 비롯한 오마이뉴스, 다음, 네이버 등 인터넷 매체를 통해 대선유권자연대와 함께, 젊은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높이기 위한 투표참여 권유 e-card보내기 운동 '참여지존'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플래시 에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참여지존'e-card는 투표에 참여해야만 하는 이유를 기발한 아이디어로 표현해 젊은 층들의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선거전문가들은 이번 대선의 최대변수로 '젊은층의 투표율'을 꼽고 있다.

역대 어느 선거때보다도 젊은층의 눈높이에 맞는 홍보 전략들이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과연 젊은층의 투표율이 이전 선거보다 높아질지에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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