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李ㆍ盧 ‘적극투표층’에선 치열한 접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李ㆍ盧 ‘적극투표층’에선 치열한 접전

<한국ㆍ경향 여론조사> 40대ㆍPK지역 최대 승부처

후보등록일을 하루 앞둔 26일 저녁 실시된 2개 언론사의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를 3.3~5.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25~26일 낮에 걸쳐 실시된 5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의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에 비해 좁혀진 수치다. 또한 반드시 투표를 하겠다는 '적극투표층' 사이에선 지지율에 거의 차이가 없어, 앞으로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적극 투표층' 에선 李ㆍ盧 오차범위내 대접전**

한국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26일 저녁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P) 결과 노 후보가 44.4%의 지지율을 기록, 38.8%를 얻은 이 후보를 5.6%포인트 앞섰다.

또한 경향신문이 현대리서치에 의뢰, 같은 날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신뢰도 95%, 표본오차 ±3.1%P)에선 노무현 41.4%, 이회창 37.8%로 노 후보가 3.6%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전에 본격돌입함에 따라 유권자들의 응집현상도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대목은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의 지지율이다.

한국일보 여론조사 결과 적극 투표층에선 노 후보 43.9%, 이 후보 43.3%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경향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적극 투표층에서 노 후보 42.6%, 이 후보 40.5%로 오차범위내 차이밖에 나타나지 않았다.

한국일보 조사에 따르면, 지지 후보별로는 이 후보 지지층(82.7%)에서 노 후보 지지층(73.2%)보다 적극 투표 응답이 더 많이 나왔다. 그러나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반드시 찍을 것이냐는 '지지 견고도'는 노 후보 지지층이 79.7%로 이 후보 지지층(78.1%)보다 약간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이번 대선에서 두 후보간 치열한 접전이 예견되면서 '투표율'이 주요 변수로 등장할 것임을 예고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일보 조사에 따르면 '반드시 투표하겠다'(74.1%)와 '웬만하면 투표하겠다'(18.6%)는 응답자를 합하면 92%를 넘는 응답자가 현재 투표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대다수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실제 투표율이 이보다 낮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앞으로 20일 남은 선거운동이 얼마나 국민적 관심을 끄는가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예상보다 투표율이 높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당선 가능성은 한국일보 조사에서 이 후보 60.1%, 노 후보 25.9%, 경향신문 조사에서 이 후보 50.7%, 노 후보 24.0%로 여전히 이 후보가 두배 가량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군소후보들의 지지율은 한국일보 조사에서 민노당 권영길 후보 2.2%, 무소속 장세동 후보 1.9%,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 후보 0.3%로, 경향신문 조사에서 권영길 후보 2.3%, 장세동 후보 1.2%, 이한동 후보 0.3%로 각각 집계됐다.

***PK지역, 40대 주요변수로 떠올라**

이번 조사에서도 두 후보 지지층의 세대분화 및 지역분화 현상은 뚜렷이 나타난 가운데 연령별로는 40대가, 지역별로는 부산ㆍ경남 지역이 주요한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일보와 경향신문 조사 모두 연령적으로는 40대를 경계선으로 해 20~30대에선 노 후보가, 50대 이상에선 이 후보가 뚜렷한 우위를 보였다. 또 연령대별 두 후보간 지지율 차이는 계속 커지는 추세여서 후보들뿐 아니라 유권자 사이에서도 '세대 대결'양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40대에서 이 후보와 노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오차 범위 내에서 치열한 접점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 조사에서 이 후보는 42.1%, 노 후보는 39.7%, 경향신문 조사에서 이 후보는 38.7%, 노 후보는 38.2%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적으로는 부산ㆍ경남 지역에서 노 후보 상승세가 주목해야될 대목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한국일보 조사에서 이 후보 47.0% 노 후보 37.8%의 지지율을 얻어 지난 23일 조사에선 22.2%포인트였던 두 후보의 지지도(52.1% 대 29.9%) 격차가 9.2%포인트로 크게 좁혀졌다. 반면 경향신문 조사에선 이 후보가 이 지역에서 56.9%의 지지율을 얻어 여전히 노 후보(27.0%)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