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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국민정당 유시민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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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개혁국민정당 유시민 대표 선출

16일 창당대회, "盧ㆍ鄭 단일화 반대" 천명

개혁국민정당(www.vision2002.org)은 지난 16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당대회를 갖고 유시민 대표 집행위원 등 당 지도부를 선출했다.

개혁국민정당은 이날 유시민(43. 시사평론가), 윤선희(26. 카이스트 대학원생), 오정례(37. 전북여성정치발전 이사), 김영대(42.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이광철(46. 5.18 기념재단 이사)씨를 집행위원으로 선출했다. 이밖에 창당준비위원장이자 여성회의 위원장인 손이덕수씨, 창당준비위 실행위원인 유기홍씨 등이 당연직 집행위원, 실행위원장을 맡았던 문성근씨가 지명직 집행위원을 맡았다.

또 첫 개혁당 대표로는 집행위원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한 유시민 집행위원이 선출됐으며, 사무총장으로 김영대 집행위원이 임명됐다.

***"정당혁명으로 정치개혁", "盧ㆍ鄭 단일화 반대"**

개혁국민정당은 인터넷 정당을 표방한 만큼 집행위원 선출 전 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했으며, 전체 유효 투표자 3만7백45명 가운데 9천6백88명이 참여했다.

개혁국민정당은 이날 창당선언문을 통해 “정당혁명을 먼저 하지 않으면 어떤 정치개혁도 할 수 없다”며 “우리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형 정당을 건설함으로써 정당혁명을 이룩하고, 이 정당혁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바탕 삼아 혁명적 정치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혁국민정당은 또 “지역주의를 극복하는 국민통합정당, 전 당원이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참여민주주의정당, 미래형 인터넷정당을 수립하겠다”면서 “우리는 2004년 4월 제17대 총선에서 영호남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16년 일당지배 체제를 반드시 무너뜨리고 말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개혁국민정당은 노무현 민주당 후보와 정책연합을 선언했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에 대해선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개혁국민정당은 대선결의문을 통해 “정몽준 후보에게는 개혁과 통합의 의지를 찾아보기 어려워 개혁세력의 대표주자가 아니다”면서 “우리는 노무현 후보가 조속히 후보단일화 협상을 종결하고 일관된 개혁 정체성을 유지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말 창당 제안 토론회를 가졌던 개혁당은 현재 3만2천여명의 당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39개 지구당이 만들어졌다.

다음은 개혁당이 이날 발표한 창당선언문과 대선 결의문 전문이다.

***어둠은 빛으로 인해 사라진다-개혁국민정당 창당선언문**

우리는 오늘 정당혁명, 정치혁명의 깃발을 높이 올린다. 위대한 1987년 6월 민주항쟁 이후 15년 동안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와 인권 보장, 사회복지와 남북화해를 비롯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 그러나 유독 정치만은 부정부패와 지역분열, 패거리 싸움과 소모적 정쟁을 끝없이 되풀이하고 있다. 지금 국민은 정치의 혁명을 요구한다. 우리는 이 어둡고 낡은 정치를 갈아엎는 정치혁명을 통해, 우리가 간절하게 꿈꾸는 나라를 건설할 것이다.

우리 당은 개인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온전하게 보장하는 민주사회를 원한다. 모두가 같은 기회를 누리면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보상받는 정의로운 나라를 지향한다. 어떤 이유로도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사회를 만들려 한다.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이루어 우리의 한반도를 평화가 숨쉬는 땅으로 바꿀 것이다. 우리는 또한 튼튼한 사회적 연대의식 위에 나눔과 봉사의 물결이 넘치는 따뜻한 공동체를 건설하려 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을 비롯한 기성정당을 통해서는 이런 꿈을 실현할 수 없다고 우리는 확신한다. 유권자와 당원을 돈으로 매수하는 부패정당,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특정지역을 배타적으로 지배하면서 국민 분열을 서슴지 않고 선동하는 지역주의 정당, 당원과 국민의 뜻을 무시하면서 개인과 정파의 이익을 위해 최소한의 명분조차 없이 이합 집산하는 패거리 정당이 국회를 지배하는 한 우리 정치는 단 한 걸음도 전진할 수 없다.

정치의 주체는 정당이다. 정당혁명을 먼저 하지 않으면 어떤 정치개혁도 할 수 없다. 우리는 국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형 정당을 건설함으로써 정당혁명을 이룩하고, 이 정당혁명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바탕 삼아 혁명적 정치개혁을 완수할 것이다.

우리 당은 당원들 스스로 당비와 활동비를 부담함으로써 내부에서부터 부패구조와 문화를 일소하는 깨끗한 정당이다. 부패한 정당은 권력부패를 청산할 수 없다. 우리 정치를 지배해 온 기성 정당들의 권력부패 청산 공약은 그들 자신도 믿지 않는 거짓말이다. 우리는 당의 지도자와 지구당위원장, 공직후보자들이 검은 돈을 만들 필요도 없고 쓸 이유도 없는 정당을 만들 것임을 국민 앞에 약속한다.

우리 당은 어떤 형태의 지역주의도 용납하지 않으며 오로지 개혁정책과 노선으로 유권자의 지지를 얻는 국민통합 정당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15년 동안 영호남을 갈라 배타적으로 지배하면서 음으로 양으로 지역주의를 조장하고 활용해 왔다. 국민통합에 대한 기득권 정당들의 그 어떤 약속도 우리는 믿지 않는다. 우리는 2004년 4월 제 17대 총선에서 영호남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16년 일당지배 체제를 반드시 무너뜨리고 말 것임을 엄숙하게 선포한다.

우리 당은 공직후보 선출을 포함하여 모든 중요한 의사결정을 당원에게 맡기는 참여민주주의 정당이다. 지도자와 국회의원들이 마음대로 짓고 헐고 합치고 쪼개는 정당은 나라를 맡을 자격이 없다고 우리는 믿는다. 우리는 당원들이 주인 노릇을 하면서 이웃에게도 당당하게 개혁국민정당의 당원임을 자랑할 수 있는 떳떳한 정당을 만들 것이다.

우리 당은 정보통신혁명을 전면적으로 받아들인 미래형 인터넷정당이다. 우리는 생활인의 참여를 가로막는 낡은 지구당 조직과 문화를 버렸다. 우리는 처음부터 온라인을 기반으로 삼아 창당했으며, 청년과 여성, 직장인 등 각계각층 모든 국민이 자유롭게 가입하고 활동하는 저비용 고효율 생활정치를 실현할 것임을 다시 한 번 천명한다.

우리 당은 민주주의와 국민통합, 사회정의와 민족의 화해를 갈망하는 국민들에게,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치를 혁명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믿는 모든 분들께 절절하게 호소한다. 참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우리 함께 손잡고 한국정당사에서 일찍이 볼 수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정당을 건설하자. 그리하여 2004년 4월 제17대 총선에서, 낡고 부패한 지역주의 정당이 지배하는 어둠의 정치를 영원히 종식시키자. 우리들 가슴 속에 소중하게 켜든 소망의 촛불을 한 데 모아 민족의 미래를 밝게 비추자. 어둠은 빛으로 인해 사라진다.

2002년 11월 16일

개혁국민정당 창당발기인 일동

***개혁국민정당 대선 결의문**

개혁국민정당이 마침내 힘찬 깃발을 올렸다. 정치혁명과 정당개혁의 기치를 높이 들고 달려온 우리 개혁당은 불과 석달이 되지 않아 아래로부터의 민주적 정당건설이라는 신기원을 이룩했다. 당원 한사람 한사람이 진정한 당의 주인으로 참여하여 지구당을 건설하고, 중앙당을 만들어 온 과정은 한국 정당사에 길이 남을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우리 개혁당은 창당과 함께 우리 앞에 놓여진 막중한 임무를 무겁게 자각하고 있다. 개혁당은 창당선언을 통해 금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개혁정부의 수립을 목표로 내세웠고, 2004년 총선에서는 영호남의 한나라당과 민주당 16년 1당 지배체제를 종식하겠다는 결의를 하였다.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실시하는 금년 대통령 선거는 향후 우리 민족의 운명을 결정짓는 중대한 국가대사이다. 정치개혁과 국민통합, 민족통일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조국을 물려줄 것인가, 아니면 또다시 대결과 갈등, 민족분열의 수치스러운 유산을 그대로 남길 것인가는 금년 대통령선거에서 국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우리 당은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전당원 투표를 통해 노무현 후보를 개혁당의 정책연합 후보로 선출했다. 이러한 당원들의 결정은 노무현 후보만이 지역분열과 민족분열, 부패정치의 낡은 사슬을 끊을 수 있다는 믿음에서 나온 것이었다. 우리 개혁당원들은 이러한 믿음을 바탕으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노무현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노무현 후보의 승리는 곧 우리 개혁당의 승리이자, 민주개혁세력 전체의 승리가 될 것이다.

우리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협상을 우려섞인 눈으로 지켜보았다. 정몽준 후보는 개혁세력의 대표주자가 아니다. 정몽준 후보에게서는 개혁과 통합의 의지를 찾아보기 어렵다. 우리는 노무현 후보가 조속히 후보단일화 협상을 종결하고 일관된 개혁 정체성을 유지해주길 바란다. 개혁 정체성의 유지만이 노무현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우리는 확신한다.

우리 개혁당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우리가 가야할 길을 거침없이 간다. 민주개혁세력의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당원들의 의지를 모을 것이다. 모든 당조직을 선거체제로 전환하여, 각자가 자기가 선 바로 그 자리에서 노무현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당원 한사람 한사람의 의지가 열이 되고 백이 된다면, 12월 19일 우리는 시청앞 광장에서 또다시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기쁨의 함성을 울리게 될 것이다. 어둠은 빛으로 인해 사라진다. 모든 당원들이 세상을 밝히는 한줄기 빛이 되자.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2002.11.16

개혁국민정당 창당발기인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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