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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욕한 당신! 이젠 찍어라”

대선참여운동 펼칠 ‘2030 유권자네트워크’ 출범

대학생의 75%가 이번 대통령 선거일을 모른다. 최근 '대학생 정치참여를 위한 대학언론인 운동본부'에서 전국 대학생 2천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다.

또 지난 97년 15대 대통령 선거에서 20대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29%인 7백40만명에 달했지만 30%가 넘는 2백30만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 20-30대 젊은층은 전체 유권자 절반 가량(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48.9%)에 이르지만 이들의 투표참여율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현저히 낮다.

이번 대선에서 20-30대 젊은층의 투표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2030 유권자네트워크'(www.votefestival.org)가 22일 오전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출범을 선언했다.

***"선거를 소통의 축제로"**

"젊은 층의 투표 참여로 전국적 참여를 이끌어내고 금권과 연고주의 등에 사로잡힌 기존의 부정적 선거풍토를 바꾸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2030 네트워크는 극에 달해 있는 젊은층의 정치적 냉소주의를 극복하기 위해 "선거를 소통의 축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열심히 욕한 당신! 이제는 찍어라"라는 '1백만 청년 유권자 투표참여 서약운동'을 벌이는 한편 오는 11월 30일 윤도현, 장나라 등 투표참여 서약 운동에 참여한 연예인 등이 출연하는 문화축제인 '보트(vote) 페스티발'을 개최할 예정이다.

또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과 공동 캠페인 사업을 벌이고 MBC와 함께 "투표하자하자" 캠페인을 벌이는 등 홍보사업도 활발히 벌일 계획이다.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 촉구**

2030 네트워크는 또 "지난 대선에서 전체 부재자 유권자 중 67.5%인 54만명이 대학생이었는데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겨우 3만5천여명(6.5%)에 불과했다"며 "대학생 유권자들의 투표참여 확대를 위해 부재자 투표운동을 본격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해당 대학내 유권자 중 부재자 신청자 수가 2천명이 넘을 경우, 해당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를 설치할 수 있다"며 "선관위와의 면담 등을 통해 대학내 부재자 투표소 설치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또 2030 네크워크는 직장인 및 대학생 유권자 정책공약 제안사업을 통해 청년층의 정치적 요구를 반영할 방침이다.

대한불교청년회와 한국기독청년협의회, 한국청년연합회, 인터넷 정당 정정당당, 대학언론인운동본부 등 단체들로 이뤄진 2030 유권자네트워크는 3백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2002 대선유권자연대에도 독자적인 기구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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