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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김민석', 정몽준 신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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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 김민석', 정몽준 신당 참여

민주당 재야 이탈 신호탄, 노후보진영 충격

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이 17일 민주당을 탈당,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 21’에 합류해 노무현 후보진영에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민주당내 반노세력인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가 정 의원측과 공동신당 창당에 원칙 합의한 가운데 386세대의 상징격인 김민석 전 의원이 ‘국민통합 21’에 합류함에 따라 민주당 분당이 급류를 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김 전의원은 최근 김근태, 김영환, 심재권, 이창복 의원 등 민주당내 재야출신 의원들과 후보단일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합의한 바 있어 김 전의원의 탈당이 당내 재야세력 이탈의 신호탄인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신당, 정몽준 후보는 반드시 승리할 것”**

김 전의원은 이날 여의도 ‘국민통합21’사무실을 방문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성명서를 통해 “3김 시대를 극복할 새로운 정치질서의 형성과 민주평화 개혁세력의 대선 승리, 민주 정통성의 보존과 계승을 위해 신당에 참여키로 했다”면서 “이 길이 민주평화개혁세력의 후보단일화를 통해 대선 승리를 이루기 위한 현실적인 마지막 대안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김 전의원은 또 “잠시 헤어져 크게 하나가 된다는 각오로 민주당을 떠나며 후보 단일화는 대선 막바지까지 계속 추진돼야 한다”면서 “민주평화개혁세력과 신당, 정몽준 후보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타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몽준 의원은 “김 전의원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대표자라고 생각한다”면서 “시대를 대표하는 분들의 모임이 역사의 흐름과 함께 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재야세력도 탈당하나**

김 전의원의 탈당은 그가 이전부터 탈당을 예고해왔던 후단협 소속 의원이 아니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김 전의원은 지난번 지방선거때 노무현 바람에 기대어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3홍비리의 역풍을 맞고 낙마한 이래 노무현 후보와 거리를 두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 전의원은 지난 10일 김근태, 김영환, 심재권, 이창복 의원과 장기표 영등포을 지구당위원장 등 당내 재야출신 인사들과 모임을 갖고 “10월 말까지 노무현후보를 지원하고 그 후에도 지지율이 오르지 않을 경우 11월초에는 '후보단일화'를 적극 추진해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어 이들의 거취가 주목된다.

노무현 선대위에 있는 장영달, 송영길, 이종걸, 정장선 의원 등도 대체적으로 이같은 의견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관련, 김근태 의원은 16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있었던 자신의 후원회에서 “이번 대선의 성격은 지난 87년 대선과는 다르지만 1대 2로는 승리하기 어렵다는 점에선 양상이 비슷하다”며 “냉전기득권파가 집권하는 것을 막고 시대정신인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선 많은 난관이 있더라도 선택해야 할 것”이라며 후보단일화를 주장했다.

***鄭·후단협 ‘공동신당’ 합의**

한편 정몽준 의원과 후단협 공동회장인 김원길, 최명헌 의원이 만나 공동신당 창당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양측이 17일 밝혔다. 이들은 후단협, 국민통합 21, 자민련, 이한동 전 총리, 미래연합 박근혜 대표 등이 참여하는 5자연대 공동신당 창당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길 의원은 이날 오전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후보단일화를 이뤄 대선승리를 기하기 위해 새로운 당을 만드는 합의과정에 있으며 80%정도 간 것”이라고 밝히고 “자민련과도 80%는 됐다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통합21'의 강신옥 창당기획단장도 “어제 정 의원과 김.최 의원 및 나를 포함한 4명이 만나 정 의원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데 돕기로 합의했다”며 “후단협측에서 4자 연대를 얘기해 좋다고 했다”고 밝혔다.

자민련과 이한동 전 총리는 공동신당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일단 국민통합21, 후단협, 자민련, 이한동 전 총리측이 참여하는 공동신당 창당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며, 국민통합 21측은 박근혜 의원의 참여도 적극 설득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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