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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53명 인사, 박영관 특수1부장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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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253명 인사, 박영관 특수1부장 유임

<속보> '구속' 요구한 한나라당 강력 반발 예상

민주당 이해찬 의원의 '병풍 정치쟁점화 요청' 발언 파문과 관련 거취가 주목돼 온 서울지검 박영관 특수1부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22일 재경 지청장 이하 검찰 중견간부 및 평검사 2백53명에 대한 인사를 26일자로 단행하면서 이같은 결정을 내려 한나라당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이날 서청원 대표의 기자회견을 통해 박 부장의 구속을 요구한 상태다.

법무부는 이날 박 부장을 유임시키는 대신 이정연씨 병역문제 수사를 지휘하는 서울지검 3차장을 교체, 정현태 대구지검 1차장을 서울지검 3차장에 임명하고, 김회선 현 서울지검 3차장은 1차장으로 전보했다.

***박 부장 유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 예상**

이날 박 부장이 유임됨에 따라 정치권의 공방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인사 발표 이전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박 부장의 거취와 관련 각기 김정길 법무장관의 해임과 탄핵 추진방침을 밝힌 상태였다.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는 이날 오전 이해찬 의원의 발언 파문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김정길 법무장관과 박지원 청와대 비서실장 해임, 박영관 서울지검 특수1부장과 김대업씨 구속 수사 등을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박주선 제1정조위원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병역비리 수사 실무책임자인 부장검사를 수사진행 과정에서 교체할 경우 법무장관 탄핵을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부장검사의 교체를 압박하는 것은 제1정당의 정치적 폭력"이라며 "검찰이 이에 굴복하면 검찰의 정치권 예속화의 실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양당이 박 부장 거취에 대해 극단적인 대립을 보인 상황에서 검찰은 일단 박 부장을 유임시켜 외압에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시에 정연씨 병역 의혹 사건의 담당 차장을 교체, 한나라당의 반발을 최소화시키려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속을 요구한 박 부장의 유임결정에 대해 한나라당이 강력 반발할 것이 분명해 '이해찬 발언' 파문은 검찰인사와 맞물려 더욱 치열한 정치공방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한나라당은 22일중 소속 의원과 지구당위원장 등이 검찰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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