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대선후보 대전ㆍ충남지역 경선에서 1천6백43표(득표율 83.6%)를 얻은 이회창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1백53표(7.8%)를 얻은 최병렬 후보이며, 이부영 후보가 1백24표(6.3%)를 얻어 3위를 차지했다. 45표(2.3%)를 얻은 이상희 후보는 4위에 머물렀다.
전체 선거인단의 7.3%를 차지하는 대전ㆍ충남지역 선거인단은 총 3천5백18명으로 그 중 1천9백75명이 참여, 투표율은 56.1%였다.
충청권에서 처음 실시된 이번 경선에서도 이회창 후보의 압도적 승리가 이어졌으며 다른 후보들은 모두 한자리수 득표율에 그쳤다.
이날 경선 결과로 종합누계에서 이회창 후보는 1만9백95표로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2위 최병렬 후보(2천82표), 3위 이부영 후보(1천1백25표), 4위 이상희 후보(3백36표)의 순위에는 변함이 없었다.
12개 권역별 경선지 가운데 8개 지역 경선을 마친 한나라당 경선은 이회창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 가운데 5월 2일 광주ㆍ전남, 4일 경기, 7일 충북, 9일 서울 지역 경선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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