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자원 고갈, 핵의 위협 등이 기존 산업 문명의 한계를 드러낸 현 상황에서, 녹색전환연구소가 경제 성장을 넘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한국 사회에서 녹색 담론이 주요 담론으로 자리 잡게끔 방향도 제시할 예정이다.
녹색전환연구소는 독일의 '하인리히 뵐 재단'과 같은 독립적인 싱크탱크를 목표로 한다. 하인리히 뵐 재단은 녹색, 평화, 평등, 인권을 기치로 내세운 독일 녹색당의 싱크탱크다. 재단은 녹색 이념을 정책으로 구체화해 전 세계 생태주의자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하인리히 뵐 재단은 3300만 유로(2006년 기준, 약 490억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거대한 독립 연구소다. 녹색전환연구소 역시 이처럼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탈핵, 탈화석연료 등을 포함한 녹색 세상을 이루는 데 이바지하기를 꿈꾸고 있다.
녹색전환연구소는 기반을 다지는 작업의 일환으로 △연구 활동(시민과 소통하며 탈 성장 시대의 경제적 대안 제시, 연구 기관과 공동 연구) △출판 사업(분기별 보고서 발간, 주제별 연구 결과물 출판) △교육 사업(시민 교육, 교사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 개발·확산) △네트워크 및 연대 사업 △전문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온라인 녹색 정책과 관련한 자료망 구축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사장은 <녹색평론> 김종철 발행인, 소장은 이상헌 한신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강수돌 고려대학교 교수, 김광철 초록교육연대 공동대표, 김동노 연세대학교 교수, 김석연 변호사, 김재희 서울예술대학교 초빙교수, 박병상 인천도시생태환경연구소 소장, 박용남 지속가능도시연구센터 소장, 박진도 충남대학교 교수, 박진희 동국대학교 교수, 송순재 감리교신학대학교 교수, 윤정숙 전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이계수 건국대학교 교수, 이명헌 인천대학교 교수, 임순례 '카라' 대표, 임정희 문화연대 공동대표, 장병인 하우스컨설팅 대표, 정재훈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조돈문 가톨릭대학교 교수, 조영탁 한밭대학교 교수, 주요섭 모심과살림 연구소장,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 이유진 녹색당 공동정책위원장, 하승수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등이 이사로 참여한다.
녹색전환연구소 창립 기념식은 10일 오후 6시 30분 스페이스 노아(시청역 8번 출구)에서 열린다. 창립 기념식에서 임순례 카라 대표, 천호균 쌈지농부 대표, 이계삼 '밀양 765킬로볼트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의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 02-737-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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