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림식은 19일 오후 1시에 진행되며, 전시회는 모두 두 개의 행사로 구성된다. '나의 소망전'은 김봉준 작가가 군포시 시민들의 소망이 담긴 얼굴을 직접 그린 '님얼 붓그림' 100점으로 채워지며, '나의 꿈전'은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김봉준 작가의 신화 상징 조각 100여 점이 공개된다.
김봉준 작가는 이번 작품전에 대해 "강원도 두메산골로 낙향한 지 20년 만에 열리는 가장 큰 전시회"라며 "신뢰가 무너지고 생활이 황폐화한 공동체 위기의 시대에 다시 나눔문화 '마울 아리랑'에서 세상에 말을 거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나눔문화·열린예술·자립적 생산방식'을 실천해왔으며 나눔·소통·치유의 예술을 추구해왔다.
홍익대 조소과를 졸업한 김봉준은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경험하면서 직장생활을 포기하고 시민운동과 지역문예활동의 길을 나섰다. 민중문화운동협의회 기획국장, 오랜미래신화미술관 설립 대표, 원주민예총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에는 교보생명문화상 예술상, 강원민족예술인상을 수상했다.(☞ 김봉준 작가 블로그 바로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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