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는 김정은을 바지사장으로 전락시킨 채 군과 당 수뇌부의 권력 투쟁이 벌어지는 것이 한반도에 위험을 초래할 위험요인이라고 지적했다. ⓒAP=연합 |
또한 이 신문은 "한국과 일본 등 동맹국과 긴밀히 접촉하고, 한반도의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미 백악관 대변인의 성명을 전했다. 또한 <FT>는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도 예정된 연설을 취소하고 참모들과 협의를 가졌다"면서 "내각 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한국과 미국 등 동맹국들과 긴밀한 협력할 것이며, 해안 경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국의 증시가 이날 3% 넘게 급락한 데에 대해 국내 한 증권 전문가의 말을 인용 "김정일 사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흔들렸지만, 충격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국 증시에서 예상밖의 소식은 종종 매수 기회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이런 판단은 과거의 사레로 볼 때 북한과 관련한 소식은 아무리 심각한 것이라고 해도 충격이 단기간에 그쳤기 때문에 나온다. 동서대의 북한 전문가 브레인 마이어스는 "김씨 혈통에 기반을 둔 북한에서 김씨 가문이 아닌 군부가 권력을 장악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세대 교체기에는 다를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FT>는 "한반도의 불안정을 가져올 보다 큰 위험요인은 북한의 군 수뇌부와 노동당 간부들이 자신들의 야심을 위해 김정은을 바지 사장으로 활용하며 권력 다툼을 벌일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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