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교도통신>은 "이바라키(茨城)현 이바라키시 앞바다에서 지난 1일 잡힌 까나리에서 1㎏당 4080㏃(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에 대해 기준치를 마련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금까지 물고기에 대해서 방사성 요오드의 기준치조차 없었다는 것이다.
▲ 일본 국민들도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AP=연합 |
그 이유에 대해 후생노동성은 "방사성 요오드는 물고기의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다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면서 "하지만 이번 결과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견해를 뒤집는 것"이라고 밝혔다.
방사성 요오드의 잠정기준치는 채소(뿌리채소 등 제외)의 경우 1kg당 2000㏃로 정해져 있다.
지금도 일본 정부는 방사성 오염수를 바다에 투기해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 국민도 일본산 수산물 섭취를 꺼리고 있다.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 3일 후쿠시마 원전에서 고농도의 방사성 오염수가 바다로 유출되고 있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인정한 이후 도쿄의 대표적인 수산물 시장 등에는 손님의 발길이 급감했다.
또한 이 신문은 "일식을 좋아하던 아시아 일대에도 일식 레스토랑에서 손님이 격감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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