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은 9일(토요일) 12시에서 2시까지 서울 남산 문학의 집에서 권혁태 성공회대학교 교수(일어일본학과)의 토크 콘서트 '두 개의 아토믹 선샤인'을 개최한다. 일본 야마구치대학 경제학부 교수를 역임했던 권 교수는 그동안 비판적 시각으로 일본 사회와 문화를 한국에 소개해왔다. 그는 후쿠시마 사고 이후 일본 시민 사회의 변화에도 주목해왔다. (070-3377-5440)
같은 날 서울광장에서는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 행동' 주최로 '후쿠시마 사고 2주기 추모와 우정의 탈핵 축제-후쿠시마에 부는 바람, 그리운 고향의 봄'이 열린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 행사는 후쿠시마 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식으로 시작한다. 송전탑과 신규 핵발전소 반대 투쟁을 해온 밀양과 삼척 시민들이 그간의 경험담을 생생하게 전하는 자리도 마련돼 있다. 탈핵 서명이 진행되며 후쿠시마와 서울을 잇는 소식도 전해질 예정이다. 재생 가능 에너지 체험 및 전시도 기대할 만하다. (02-735-7000)
또 핵 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 행동과 '탈핵 에너지 전환 국회의원 모임'은 11일부터 16일까지 장장 6일에 걸쳐 '후쿠시마 사고 2년, 원전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11일(월요일)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다큐 사진 작가 모리즈미 다카시와 함께하는 에너지 전환 기본법 공청회'가 예정돼 있다. 이 행사에서 일본의 사진 작가 모리즈미 다카시는 후쿠시마 사고를 재조명한다. 또 한국 사회에서 에너지 전환이 필요한 이유가 무엇인지 강의한다.
한편, 녹색연합은 이날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휴머니스트 출판사 대강당에서 <후쿠시마의 미래> 상영회를 연다. 현재 한국 한국독립PD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홍기 감독은 <후쿠시마의 미래>를 통해 후쿠시마의 평범한 시민 17명이 체르노빌을 방문한 이야기를 담았다. (참가비 : 녹색연합 회원은 5000원, 일반 참가자는 10000원이며 3월 6일까지 입금순 마감. 우리은행 1005-201-310960 녹색연합. 070-3377-5440)
12일(화요일) 오후 6시에는 '영상으로 보는 핵발전의 진실'이 의원회관 소의회실에서 열린다.
독일 방사선방호협회 회장 세바스찬 플루크바일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이 강연은 14일(목요일)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16일(토요일) '증언 불가능성의 현재 아우슈비츠와 후쿠시마를 잇는 상상력'이 후쿠시마 2주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자리에서 서경식 도쿄게이자이대학 교수(교양학부)는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오후 2시부터 서울 정동 성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열린다. (참가비 : 녹색연합 회원은 5000원, 일반 참가자는 10000원이며 3월 6일까지 입금순 마감. 우리은행 1005-201-310960 녹색연합. 070-3377-5440)
모리즈미 다카시의 사진전 '갈 수 없는 땅, 남겨진 사람들'은 5일간 이어진다. 11일부터 12일까지는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는 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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