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핵 공격하면 김정은 정권 지구상에서 소멸"

북한 도발하면 훈련에서 응징 모드로 전환

국방부는 핵 선제타격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북한의 선언에 핵무기를 가지고 공격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지구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핵 선제타격은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일종의 협박이라며 "대한민국 사회 같이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있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사회를 핵으로 공격한다면 이것은 인류가 용서치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 대변인은 "지구상에 사는 인류의 한 사람으로서,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한국을 공격한다면 대한민국은 당연하고, 인류의 의지로 김정은 정권은 지구상에서 소멸될 것이다. 이것은 섭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11일에 맞춰 정전협정을 폐기하고 불가침 선언도 무효화 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우리의 대응방안을 묻는 질문에서 김 대변인은 "만약 북한이 도발하면 훈련하는 상황에서 바로 응징모드로 전환해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 7일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했던 부대를 시찰한 것과 관련해서는 "남한에 대한 도발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생각한다"며 "우리는 김정은이 어디를 가든 어떤 활동을 하든 강한 의지와 경계태세를 통해 북한이 도발하면 강하고 단호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