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 사장추천위원회가 13일 이병순 현 사장과 김인규 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장, 강동순 전 방송위원, 이봉희 전 KBS LA 사장, 홍미라 언론노조 KBS계약직 지부장 5명을 차기 사장 후보로 압축했다.
사추위는 13일 오전 10시부터 차기 사장 공모에 응한 지원자 15명의 서류 심사를 통해 이 같이 결정했다. 사추위는 후보자에 대한 별다른 토론 없이 사추위원들이 각각 3명, 2명, 1명 등 후보자 이름을 차례로 적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해 5명을 가렸다.
사추위는 14일 이사회에 추천 후보를 전달했고 이사회는 오는 19일 면접을 거쳐 20일 최종 후보 1명을 청와대에 임명 제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이사회는 오는 17일 회의를 열어 공개면접 방식 도입 여부 등 이들 중 사장 후보 1명을 선정하는 방식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KBS 사추위는 여당 추천 홍수완, 황근 이사와 야당 추천 김영호 이사를 비롯해 김영석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학계), 강혜란 한국여성민우회 미디어운동본부 소장(시민사회단체) 등 5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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