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문제 전문가였던 고(故) 서동만 교수를 기리기 위한 '서동만 북한자료관'이 강원도 원주의 상지대에서 개관한다.
상지대는 오는 6일 유족 및 학교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기존에 운영중인 상지대 북한자료관에 서동만 교수의 기증도서 및 자료를 포함해 '서동만 북한자료관'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또한 상지대는 유족측이 출연한 5000만 원과 학교출연기금을 합쳐 1억 원을 마련해 '서동만 장학기금'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 열리는 장학금 전달식과 자료관 개관식에는 서 교수의 부인인 김진영 연세대 교수 등 유가족 3~4명이 참여해 고인의 뜻을 기릴 예정이다.
서동만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일본 도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상지대 교수를 역임했고,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한 바 있다.
서 교수는 이후 상지대로 돌아가 연구 활동을 하고 <프레시안> 편집위원을 지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던 중 지난 6월 4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서 교수의 저서로는 <북조선 사회주의 체제 성립사 1945-1961>, <한반도 평화보고서> 등이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