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돌발영상> PD '대기발령' 정치적 의도 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돌발영상> PD '대기발령' 정치적 의도 있다"

민주당 YTN 항의 방문…배석규 "<돌발영상> 곧 정상화할 것"

전병헌, 조영택 등 민주당 문화체육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이 12일 배석규 YTN 사장 대행을 방문해 임장혁 <돌발영상> PD '대기발령', 보도국장 추천제 폐기, 보도국장 교체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련의 조치에 대해 항의했다.

전병헌 의원은 "정치권에서 방송사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YTN 사태는 항의 방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엄중한 국면에 있다"면서 "특히 YTN의 대표적 브랜드 프로그램인 <돌발영상>이 팀장의 대기발령으로 중단되는 것은 상당히 중대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배석규 대행은 '임 PD가 형사 사건에 기소가 되어 사규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으나 임 PD가 형사 사건에 기소된 것은 파렴치한 범죄로 기소된 것이 아니라 YTN의 건강성을 지키기 위한 입장의 차이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 돌발적으로 대기발령을 낼 사유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전 의원은 "<돌발영상>을 중단시키면서까지 대기발령을 시키는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 그 정치적 의도가 의심스럽다"면서 "정치적 음모가 있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배석규 대행이 '보도국장 추천제는 더이상 시행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을 두고도 "보도국 직원들이 복수로 보도국장을 추천해온 관행이 8, 9차례 지속돼 와서 관습법화 되어있는 것"이라며 "이런 관행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하향식으로 보도국장을 임명한 것은 이것은 언론사의 보도의 공정성, 공공성을 심각히 훼손시킬 우려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면담에서 배석규 대행은 "정상적인 경영권 행사에 정치권 인사가 방문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YTN의 안정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돌발영상>은 곧 정상화 될 것이고 없어지는 일 없이 끝까지 간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면담은 배석규 사장 측의 요구로 비공개로 이뤄졌다. YTN 사측 관계자들은 "애초에 비공개로 하기로 합의한 자리"라며 기자들의 취재를 통제했다. 전병헌 의원은 "언론사에서 언론인 출입을 통제하는 진풍경을 보며 참으로 개탄스럽고 오늘의 YTN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참담했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