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김근태(金槿泰) 의장은 18일 "민주평화세력의 대연합 구성을 위한 논의가 국정감사가 끝난 11월 초부터 가시화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전주시 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6 전북도당 핵심당원 연수회'에 참석, "수구대연합이 똘똘 뭉쳐 사학법과 전시작통권 등 국가 현안을 비이성적으로 정치 쟁점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민주평화세력의 대연합이 절실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장은 경제활성화 방안에 대해 "근래 들어 정부가 서민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당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대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하면서 "멀지 않은 시기에 당.정.청이 의견을 교환한 뒤 결론을 내려 국민 앞에 보고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보고에 앞서 이달 하순께 정부에서는 사회 서비스 분야 일자리 10만 개 창출 방안에 대한 보고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 의장은 5.31 지방선거 참패와 관련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추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그들에게 설교하고 가르치려고만 했다"면서 "특히 서민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소외감과 불신감, 패배감이 팽배했고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한 관계로 지역기반이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최근 전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직도 사격장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사안이라고 보지만 문제점과 극복방안, 보상수준 등이 충분히 공유되지 못한 것 같다"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충분한 토론을 통해 논의를 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우리당 전북도당 핵심당원 연수회에는 김 의장과 최규성 전북도당 위원장, 이목희 전략기획위원장, 장영달 의원과 전북도의회 김병곤 의장 등 당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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