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11일 YTN 공채 2기가 성명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부장 대우 이상 간부를 제외한 YTN 구성원 379명 중 71.5%에 달하는 271명이 실명을 걸고 구본홍 사장 반대 의견을 분명히 한 것. 성명을 낼 수 있는 모든 공채기수가 성명을 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입사 1년차인 11기와 수습사원으로 비조합원인 12기는 선배들의 만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공채 7기는 'MB맨 구본홍은 YTN 사장이 될 수 없다'는 성명에서 "언론은 통제 대상이 아니다. 언론사 사장 자리가 자기 사람을 심는 꽃밭은 더더욱 아니다"라며 "구본홍 씨의 자진사퇴만이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촉구했다.
공채 8기는 '구본홍 씨의 즉각적인 자진 사퇴를 촉구한다'는 성명에서 "구본홍 씨의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한 노조와 비대위의 모든 활동을 적극 지지하며 끝까지 투쟁을 함께 하겠다"며 "아울러 사장 선임을 놓고 사내에서 벌어지는 일부 인사들의 줄서기와 불신조장에 대해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채 9기와 10기는 '우리는 당당히 일하고 싶습니다'라는 공동 성명에서 "이미 우리는 몇년 전 황우석 사태를 겪으며 언론으로서 스스로의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입었다"며 "지금이 바로 YTN이 정권의 나팔수가 아니라 진정 공정방송을 추구하는 '언론'이라는 것을 증명해야할 때다. 결코 물러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YTN 노조는 최근 서울 남대문 YTN 사옥 정문 앞에서 '공정방송 사수 구본홍 저지 YTN 집회'를 열고 있으며 24일과 27일 오후 7시에도 집회를 열 예정이다.
YTN 기수별 성명 발표 상황 -6월 23일 *공채 7기(12명) 일동, 제목: MB맨 구본홍은 YTN사장이 될 수 없다 *공채 8기(19명) 일동, 제목: 구본홍씨는 자진사퇴하라! *공채 9기(26명), 공채 10기(3명) 일동 제목: 우리는 당당하게 일하고 싶습니다! -6월 20일 *공채 5,6기(16명) 일동, 제목: 유일한 해결책은 구본홍씨 자진사퇴 뿐이다! *경력공채 차장단(부장과 공채 기수 사이의 중견 사원들 중심) 74명 연명으로 성명 발표. 제목: 구본홍 사장 내정자가 물러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 -6월 19일 *공채 1기(23명) 일동, 제목 : 구본홍씨의 자진사퇴를 촉구한다! *공채 4기(18명) 일동, 제목 : 아닌 것은 아닌 것이다! -6월 13일 *공채 3기(20명) 일동, 제목 : 간부진의 입장 표명을 촉구한다! -6월 11일 *공채 2기 (60명) 제목 : 이제는 다함께 나서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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