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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시작도 전에 정권말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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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시작도 전에 정권말기 증상"

강화도 향응접대 파문에 야권 파상공세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관계자 30여 명이 인천시와 강화군으로부터 '대낮 향응'을 제공받은 데 대해 (인수위 자문위원 등 30여 명 '향응접대' 파문)에 대해 통합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예비 야당들은 "한나라당의 부패 버릇이 되살아났다"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통합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그동안 인수위의 부적절한 처신이 여러 번 도마 위에 오르고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정신을 못 차리고 또 구태정치를 보였다"며 "인수위가 시작도 전에 정권말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대변인은 "인수위원들은 강화도 장어집에 무엇을 인수하러 갔나"며 "옛날 부패한 중앙관료들이 지방 아전들에게 향응을 받던 모습을 연상시킨다. 암행어사라도 나서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우 대변인은 또 전날 새 정부 워크숍에 참석한 이명박 당선인이 "수석이 된 다음에는 어디 가서 친구들과 술 한 잔 먹어도 말이 나오니까 이제 사생활이 없는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들어, "과연 저녁에 술 마실 일은 없었다. 대낮부터 마셨다"고 비판하며 관계자의 문책과 이 당선인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민노당 이영순 대변인은 "'차떼기 정당', '부패 원조 정당'이 다시 부활하는 게 아닌가 걱정이 든다"며 "제 버릇 남 못 준다는 말이 생각이 나는데 부디 한나라당은 과거의 구습을 염창동 구 당사에 묻고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선진당 지상욱 대변인 역시 "인수위 출범 초기부터 설익은 정책으로 국민들을 혼란에 몰아넣은 그들이 '섬김의 정치'를 요란하게 외치더니 취임도 하기 전에 결국 국민위에 군림하는 '누림의 정치'를 먼저 선보인 것"이라며 "이명박 당선자는 국민들에게 그에 대한 분명한 답변과 사과를 하고 내부단속부터 챙겨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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