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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정몽준이 출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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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 "정몽준이 출마 제안"

히트곡 '59년 왕십리' 따라 성동 출마할 수도

가수 김흥국 씨가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제안을 받고 4월 총선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11일 <일간스포츠> 등 연예 전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정 의원으로부터 '남자라면 언젠가 나라에 봉사하는 일을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 오는 18대 총선 출마를 준비해 보라'는 제안을 받고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10년 전 축구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대한축구협회 회장인 정 의원과 인연을 맺었고, 2002년 대선에서는 정 의원의 문화예술특보로 뛰기도 했다. 이번 대선에서 정 의원이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자 김 씨 역시 이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도 했다.
  
  김 씨의 출마지로는 출생지인 서울 강북구 외에도 히트곡 '59년 왕십리'에 등장하는 성동구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 씨는 "(두 지역은) 그저 내 개인적인 생각이었을 뿐 앞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김 씨는 "어떤 방법으로든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생각은 예전부터 있었다"며 "좀 더 논의를 거쳐 출마 관련 입장을 최종적으로 밝히는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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