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유 씨의 한 측근이 "오랜 고심 끝에 그가 정계에 몸을 담그기로 결정했다"며 그의 정계 입문을 알렸다.
이 측근은 "유 아나운서가 이명박 후보 쪽의 권유를 적극 받았다"며 "정동영 후보나 이계진, 한선교 아나운서 등에 이어 총선에 출마할 계획이 있으며 내년 총선을 위해 곧 방송활동을 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 씨는 "경험을 살려 한류를 되살리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출마의 변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SBS TV 오락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의 '기적의 승부사' 코너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유 씨는 4일 제작진에게도 이런 뜻을 밝히고 하차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MC를 맡고 있는 '도전 1000곡'과 기타 방송 모두 이달 중순 안에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현행 선거법상(제93조 2항) 후보자는 선거일 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는 방송·신문·잡지 기타의 광고에 출연할 수 없기 때문에 방송 정리에 들어간 것이다.
SBS 공채 아나운서 출신인 유 씨는 지난 1999년 프리랜서를 선언했고 현재는 대형 연예기획사인 팬텀엔터테인먼트 소속이다. 유 씨는 소속사와의 계약관계도 조만간 정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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