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의 단일화 관련 기자회견이 4일 9시 30분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단일화 관련 물밑 협상을 담당해 온 김헌태 정무특보가 "단일화 시기는 12월 15일, 16일 정도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특보는 이날 아침 MBC라디오 <손석희 시선집중>에 출연, "우리가 빠른 시일 내에 단일화를 하고 공동 유세, 이런 형태를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공동유세'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단일화를 통한 '선거연합'만 염두에 두고 있을 뿐 연합정부 등 대통합민주신당과의 정치적 협력은 고려치 않고 있다는 입장으로 읽힌다.
이에 김 특보는 '단일화'의 의미에 대해서도 "정동영 후보를 사퇴시키기 위해 싸우러 나가는 것"이라며 '신당과 합친다'는 표현에 고개를 저었다. 김 특보는 "결과적으로 단일화일지 몰라도 내용적으로 봤을 때는 어떤 협의를 통해서 연립정부 부분보다는 한 쪽이 국민들에게 평가를 받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단일화의 방법론에 대해서는 "3~4차례 공개 토론을 한 후 국민들의 결단을 내려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특보는 "시민사회를 통해서 어떤 그 방식이나 구체적인 주제, 여러 가지 장을 마련하는 것을 부탁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절차는 단일화를 주장해 온 시민사회단체 쪽에 일임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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