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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당과 당대당 통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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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당과 당대당 통합해야"

민주당과 세력통합…문국현과 반부패 연대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통합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신당 정동영 후보는 11일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 단일화를 포함한 통합 논의를 민주당에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하나 되는 것만이 한나라당과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는 길이다. 하나 되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장애물도 과감하게 뛰어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과 '세력통합'으로
  
  정 후보는 "한쪽이 다른 한쪽을 흡수하는 통합이 아니라 일 대 일로 당 대 당 입장에서 통합을 논의할 수 있다"며 "민주당 내부에서 이미 통합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안다. 민주당의 성의 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대선 전 세력통합에 관한 정 후보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최근 통합 쪽으로 선회한 민주당에서도 긍정적인 화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 후보는 "신당 내에는 대통합 없이 홀로 가야한다는 독자 생존 노선을 고집하는 사람은 없다"며 "이해득실을 따지는 계산법으로는 통합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현미 대변인은 "일 대 일 이라는 표현은 동등한 입장에서 논의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민주당에 지분 50% 보장설 등은 부인했다.
  
  정 후보는 "12월 대선이 갖는 역사적 의미만 보고 큰 원칙에서 논의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통합의 원칙에 뜻을 같이하게 되면 다음 문제는 차차 논의해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본다"고 키를 쥔 박상천 대표와 이인제 후보의 '결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양측이 그동안 김한길 의원, 정대철 전 의원 등의 물밑 채널을 통해 입장조율을 시도해 온 만큼 정 후보의 제안에 대해 민주당이 '맞춤형' 화답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문국현과 '반부패'로
  
  정 후보는 단일화의 다른 한 축인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에 대해선 삼성 비자금 특검을 포함한 '반부패 미래사회 연석회의'를 다시 제안하며 손을 내밀었다.
  
  정 후보는 "반부패 진영에 있는 후보자들이 한번 만날 것을 다시 한 번 제안한다"며 "모두가 합의할 수 있는 공통분모는 이미 만들어져 있다.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과 창조한국당과 함께 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라고 생각한다"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는 반부패 미래사회 연석회의를 통해 공통점과 협력 부분을 넓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문국현 후보 측은 "단일화를 위한 반부패 연석회의는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힌 바 있어 양측의 줄다리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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