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문국현 "후보를 포기하는 일 없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문국현 "후보를 포기하는 일 없다"

"연정은 가능"…범여권 단일화 물 건너가나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1일 "사람 단일화는 2002년에 한번 써서 국민이 2007년에는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범여권 후보 단일화에 참여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신 "가치와 정책으로 논쟁을 하다 사람들의 재편이 이뤄지고 난 뒤 나중에 필요하면 연정 형태로 갈 수 있다"고 했다. 문 후보 진영은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와 같은 방식의 후보 단일화에 실익이 없다는 판단 아래 정책이나 공약을 매개로 한 '범여권의 연대'를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못지않게 국회가 중요"…총선 직행?

문 후보는 이날 MBC <백분토론>에 출연 "후보를 포기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현재는 후보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고도 했다.

문 후보는 '여론조사 지지율 비교를 통한 단일화는 안한다는 얘기냐'는 질문에도 "그렇다. 지지율 총량이 중요한 게 아니라 누가 올라가는 지지율이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다른 후보는 내려가는 지지율이지만 나는 올라가는 지지율"이라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11월 25일이 후보 등록기간이니 그 기간을 전후해서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10일 즈음이면 가치 토론이 있을 수밖에 없고 그 과정에서 가치관과 정책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합류를 할 것인지 또는 정책연합을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이 10일 전후에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 후보는 또 "대선에서 국민이 올바른 선택을 하리라 희망적인 기대를 해 보지만 대통령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가 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대선승리가 여의치 않을 경우에도 총선을 바라보고 정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 후보 캠프 내에서도 당장 대선을 이기기 위해 주자 중심의 단일화에 뛰어들기보다는 범여권과의 정책 연대 등을 통해 창조한국당 고유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김영춘 선대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한 무조건적 단일화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문 후보는 나라를 잘못 이끌어간 정치를 극복하기 위해 출마했는데 단지 한나라당을 이기기 위해 선거기술상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자기부정에 가깝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몇 가지 정체성의 준거가 될 수 있는 정책들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합의를 이뤄나가는 방법이 가능하다"며 '정책 연대'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예컨대, 비정규직 관련 로드맵이나 중소기업 육성책 등 문 후보의 주요 가치와 연관된 정책들을 제시하고 여기에 대통합민주신당이 의총을 열어 합의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매개로한 '가치연대'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