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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오늘중 최대 8명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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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오늘중 최대 8명 석방"

"2~3일 안에 모든 인질들 풀려날 것"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은 29일 한국인 인질 19명 가운데 최대 8명을 이날 중 석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측 협상대표인 물라 바시르는 AP통신과의 전화 통화에서 "잘하면(hopefully) 오늘 중 남성 1명을 포함해 5-8명을 석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 이상의 구체적인 설명은 하지 않았다.
  
  바시리는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와 통화에서도 같은 수의 인질이 풀려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들은 오후 중에 풀려날 것이며, 인질들은 부족 원로들에게 인계된 뒤 가즈니 시티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은 인질들의 석방 계획에 대해 그는 "앞으로 2∼3일 안에 모든 인질들이 풀려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탈레반 대변인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도 모처에서 신화통신에 전화를 걸어 이날 중으로 일부 인질이 석방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아마디는 앞서 28일 인질들이 향후 "수일 내에" 부족 원로들의 손에 의해 한국측에 인도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AFP통신은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과 탈레반측의 발언을 인용해 일부 인질들이 "몇시간 내에" 풀려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국측 관계자는 "오늘 중 일부 인질들을 넘겨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이번 협상에 참여한 한 부족 원로는 "이날 오후 5-10명이 풀려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탈레반과 한국측 협상단은 피랍 41일만인 28일 4차 대면접촉을 갖고 한국인 인질 19명의 전원 석방에 대한 극적인 합의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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