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중화항공(China Airlines) 보잉 737 여객기가 20일 오전 10시 30분께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공항에 도착한 뒤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 기체가 거의 전소됐다.
이 여객기에는 승객 15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전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처 탈출하지 못한 승객이 있다는 정보도 있어 소방당국이 확인을 서둘고 있다.
이날 타이베이(臺北)를 출발해 당초 오전 10시45분 도착 예정이었던 이 여객기는 활주로를 지나 주기장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제2 엔진에서 화재가 발생, 불이 기체 내부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공항 당국은 긴급 진화작업을 벌여 40여분만에 가까스로 불길을 잡았다. 기체는 거의 전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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