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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자, 어떤 경로로 귀국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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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방자, 어떤 경로로 귀국하나

바그람→카불→두바이→인천공항 귀국할 듯

탈레반 무장세력에 억류된 한국인 인질 21명 가운데 13일 풀려난 김경자(37).김지나(32)씨는 가즈니주(州)의 미군기지와 동맹군 캠프인 바그람 기지 등을 거쳐 고국으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우리 시각으로 이날 밤 석방된 김씨 등은 현재 가즈니주 미군기지 내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들은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에 무리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은 미군부대에서 한국군 및 미군 의료진으로부터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은 뒤 휴식을 취하게 된다.
  
  정부는 인질 석방에 대비해 미군부대에 아프간 파병 동의부대 소속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6명의 의료진을 미리 대기시켜놨다.
  
  만약 김씨 등의 건강이 예상보다 심각할 경우 미군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검진 및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김씨 등은 하루 정도 미군부대에서 머물며 치료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부대에서 건강검진과 치료를 받은 김씨 등은 미군이 제공한 헬기를 타고 약 250km 떨어진 카불 북부지역의 바그람 기지로 이송돼 기지 내에 있는 동의부대에서 본격적인 정밀진료를 받게 된다.
  
  헬기에는 군의관과 간호장교가 동승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바그람 기지 인근 공항에서 작전용 헬기 또는 의료 헬기로 50km 떨어진 카불로 이동한 다음 항공편으로 두바이로 이송된다. 이어 두바이에서 민항기를 이용해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전해졌다.
  
  탈레반에 의해 살해된 고(故) 배형규(42) 목사와 심성민(29)씨의 시신도 같은 경로를 거쳐 고국으로 돌아왔다.
  
  정부 관계자는 "석방자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적어도 하루 이틀이면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인질 석방에 대비해 카불에서 활동 중인 우리 군협조단을 통해 미측과 석방자 수송절차에 관한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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