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반도의 아침을 열자'라는 주제로 오는 23일(금)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 세쿼이어룸에서 열릴 이번 기념식에는 한반도 평화포럼의 공동 이사장인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의 기념사와 이희호 김대중 평화센터 이사장의 격려사, 이병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3주년 축하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평화포럼에서 준비한 '2013년 체제를 위한 한반도평화포럼의 제언'을 소개한다. 제언에는 올해 말 대선 이후 새로 출범할 한국 정부의 대북 정책 및 외교·안보 이슈에 대한 구체적 대안과 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담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야권 대선후보 진영의 통일 정책에 대한 좌담회시간이 계획되어 있다. 서울대 명예교수인 백낙청 한반도 평화포럼 공동 이사장의 사회로 문재인 후보 남북경제연합위원회 위원인 문정인 연세대학교 교수와 안철수 후보 통일포럼 위원인 백학순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토론에 나선다. 이날 토론에서는 각각 상대 진영의 통일외교정책을 평가하고 후보 단일화 이후 정책 단일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 한반도 평화포럼이 23일 오후 2시에 3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포럼 |
한반도 평화포럼은 국민의정부와 참여정부에서 대북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한 주요 인사들과 대북 포용정책의 이론적 토대를 만들어온 학자, 그리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해 온 시민사회활동가 등 남북관계 전문가 130여 명이 모여 지난 2009년 9월에 설립했다. 포럼은 주로 토론회, 학술회의, 정책 대안 발표 등을 통해 대북 포용정책의 담론을 제시해왔다.
지난 6월 26일에는 포럼 회원들이 쌓아온 정책 실현의 경험과 이론 결과를 종합하여 '2013년 새 정부의 비전과 과제'라는 정책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는 이번 대선에 출마하는 18대 대통령 후보들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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