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마지막 수배자'였던 윤한봉 전 민족미래연구소장이 27일 오후 1시30분께 서울 영동세브란스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민청학련 사건으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던 윤 소장은 1976년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투옥됐으며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주동인물로 수배돼 1981년 미국으로 밀항, 민족학교와 재미한국청년연합 등을 결성하기도 했다.
그는 1993년 5.18 관련자중 마지막으로 수배가 해제되자 귀국해 민족미래연구소장, 들불열사 기념사업회장 등을 맡아 5.18정신 계승에 공헌했다.
그와 뜻을 함께 했던 선후배들과 5.18관련 단체 등은 장례위원회를 구성, 민주사회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등 절차를 논의중이다.
빈소는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062-231-8901)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국립 5.18민주묘지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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