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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의 한숨' 내쉬는 美 백악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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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의 한숨' 내쉬는 美 백악관

부시, 사르코지에 대선승리 축하 전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 차기 프랑스 대통령에 선출된 우파 니콜라 사르코지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하면서 "미국과 프랑스 양국간 강력한 동맹을 지속하는 데 사르코지 당선자와 협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고든 존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부시 대통령이 사르코지 당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당선을 축하했다"며 같은 우파의 프랑스 대통령 당선에 환영의 뜻을 표하고 "미국과 프랑스는 역사적 동맹이자 동반자 국가"라고 강조했다.
  
  시라크 대통령 시절 이라크 전쟁과 지구온난화 문제 등을 놓고 사사건건 마찰을 빚는 등 프랑스와 껄끄러운 관계를 유지해 왔던 미국은 내심 사르코지 후보의 당선을 기대해 왔다.
  
  따라서 우파인 사르코지 후보가 프랑스 권력을 장악하게 됨에 따라 미-프랑스 관계가 한층 부드러워지고 국제적 현안을 둘러싼 양국간 협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르켈 "이른 시일내 사르코지 대통령과 회담 기대"
  
  프랑스와 함께 유럽연합을 이끌고 있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우파 후보인 사르코지의 승리를 축하하면서 그의 당선으로 독일과 프랑스 간의 우호 관계가 유럽의 지속적인 평화와 민주주의, 그리고 번영을 보장하는 토대로서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당선자는 유럽연합(EU)의 핵심 주축으로서 독일-프랑스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처럼 매우 중요한 시기에 독일과 프랑스가 긴밀하고 강력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는 가까운 장래에 사르코지와 견해를 교환하기 위해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사르코지 당선자의 첫 번째 해외 방문국이 독일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EU헌법 부활에 도움 기대"
  
  주제 마누엘 바로수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사르코지에 축하를 보내면서 "그가 교착상태에 놓인 EU 헌법을 부활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로수 위원장은 성명에서 "나는 사르코지를 매우 잘 알고 있으며, 프랑스를 유럽무대의 합당한 위치에 놓겠다는 그의 욕구 또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르코지가 EU의 제도적 문제를 해결하고 유럽정치를 다지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U 헌법은 2년 전 프랑스와 네덜란드 국민투표에서 부결된 이래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금주 말께 사임 예상되는 블레어도 사르코지 축하
  
  금주 말께 사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도 사르코지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승리를 축하했다고 영국 총리실이 밝혔다.
  
  블레어 총리실 대변인은 이날 "블레어 총리는 이미 사르코지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뜻을 전달했다"면서도 두 사람간 대화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사르코지 후보의 이날 당선은 영국을 지난 10여 년간 장기 통치해 온 블레어 총리가 금주 말쯤 사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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