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와 북한 사이의 외교관계가 복원됐다고 캬우 투 미얀마 외교부 차관이 26일 밝혔다.
캬우 투 차관은 전날 양곤에 도착한 김영일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담한 뒤 "오늘(26일) 아침 외교관계를 복원한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최근 몇년간 외교관계 정상화를 위한 물밑 접촉을 벌여 왔으며 이날 합의서 서명으로 24년 남짓 만에 외교관계를 복원하게 됐다.
미얀마는 지난 1983년 10월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방문 때 수행장관 등 21명의 목숨을 앗아간 양곤 폭탄테러 사건을 북한 공작원의 범행으로 단정, 국교를 단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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