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의회,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 사퇴 촉구

"오는 30일 미-EU 정상회담서 사퇴 요구하라"

유럽연합(EU) 의회는 25일 여자친구에게 특혜를 준 혐의로 퇴진 압력을 받는 폴 울포위츠 세계은행 총재의 사퇴를 촉구했다.
  
  EU 의회는 오는 3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미국-EU 정상회의를 앞두고 채택한 결의안에서 "현 EU 의장국인 독일과 미국이 울포위츠에게 사퇴를 요구하라"고 밝혔다.
  
  결의안은 "세계은행의 부패방지 정책이 손상되지 않으려면 울포위츠의 사퇴가 환영받는 조치라는 점을 본인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제 마누엘 바로수 EU 집행위원장과 순번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오는 30일 워싱턴에서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