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2.13합의 이후 남북관계가 북핵 해결과정의 '반 발짝 뒤에서' 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국민여론을 고려해 당분간은 그렇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남북관계를 북핵문제에 종속시킨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대북 지원단체인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평화나눔센터에서는 오는 26일(목) 통일부 고위 당국자를 초청해 이같은 공방에 대한 정부와 통일부의 의견을 들어보는 정책포럼을 마련했다.
홍양호 통일부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가 발표자로 나오는 이날 포럼의 주제는 '2.13 합의 이후 남북관계 변화의 막전막후'다.
최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회담에 남측 대표단으로 참석했던 홍 대표는 최근 나타나는 남북관계의 변화가 2. 13합의의 울타리 내에서만 가능한 것인지, 아니면 그것을 넘어서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발전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포럼은 마포에 있는 우리민족서로돕기 마포 사무실에서 7시부터 시작된다. 문의전화는 02-734-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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