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명길 주유엔대표부 차석대사는 미 버지니아 공대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있어났다"며 "규탄받을 일"이라고 밝혔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19일 전했다.
김 차석대사는 이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김 대사는 북한이 정부 차원에서 미국에 애도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그런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지시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사건의 범인이 한국인으로 드러난 데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어릴 때 미국으로 왔다고 들었는데 한국인보다는 미국인에 가깝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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