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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유신,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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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보는 유신, '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60여 개 역사·사회단체, '유신 청산 위한 집중행동기간' 선포

15일 '유신잔재 청산과 역사정의를 위한 민주행동(이하 민주행동)'은 유신헌법이 선포된 지 꼭 40년이 되는 날인 오는 17일부터 약 2주간 '유신잔재 청산과 역사정의를 위한 집중행동기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행동'은 민청학련운동계승사업회, 4.9통일평화재단, 사월혁명회, 장준하기념사업회 등 60여 개 역사·사회단체가 결성한 임시 기구로, 지난 8월 22일 출범했다.

이현배 민주행동 상임대표는 "최근 유신독재 시기의 지배세력과 그 후예들이 5.16군사쿠데타와 유신독재를 미화하며 '구국혁명' 이나 '두 개의 판결'이란 몰지각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며 "이는 역사를 유린하고 헌정을 부인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와 민족통일, 사회정의의 구현을 지향하는 실천운동에 헌신해 온 우리들은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유신잔당의 발호(跋扈)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민주행동을 결성하고 집중행동기간을 선포한 이유를 밝혔다.

이 상임대표는 "집중행동기간 마련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유신을 체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는 굴절되고 왜곡된 역사의 진실을 배우고, 유신을 몸소 경험한 기성세대는 암울했던 시절을 되돌아보며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다시금 다짐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선 오는 17일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집중행동주간 선포식을 열 계획이다. 20일에는 재일동포유학생 간첩단 사건 피해자가 직접 나서 당시 상황을 증언하는 학술단체협의회 연합 심포지엄이 열린다.

23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독립영화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공개 시사회를 개최한다.

또 24일과 30일 양일에는 자유언론실천운동 38주년을 맞아 백지광고 이벤트도 진행된다. 백지광고 이벤트는 1974년 당시 동아일보 기자들이 '자유언론실천선언'과 함께 언론 탄압에 저항하자 정권이 광고를 중단하라고 기업들을 협박, 신문이 백지광고 상태로 발행된 사건을 재현하는 행사다.

이 상임대표는 "역사청산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과거 박정희 정권과 같은 폭력적인 파시즘 정권이 재창출될 수 있다"며 "인권과 민주주의가 바로 서는 사회를 위해 유신독재 잔재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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