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문재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내가 직접 확인했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문재인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내가 직접 확인했다"

새누리 "민주당은 자해공갈단…특전사 출신이 책임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제기한 'NLL 포기 발언' 의혹에 대해 "새누리당의 터무니없는 주장은 기가 막힌다"며 "그런 정치가 어떻게 지금도 계속될 수 있나 한숨이 나올 정도"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15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10·4 공동선언을 낳은 회담에 당연히 배석자가 있었고 그 대화록은 당시 국정원과 통일부에 의해 실제 대화내용 그대로 풀 워딩으로 작성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 대화록을 제가 직접 확인했고 국정기록으로 남겼다. (현 정부) 관계자들이 대화록을 봤다면 바로 그것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례를 보면 사실 여부 규명이 되지 않은 채 선거에 써먹고 선거가 끝난 후에 가서야 사실이 밝혀지는, 그런 공산이 크다"며 "선거마다 되풀이되는 새누리당의 나쁜 정치 본색"이라고 비난했다.

10·4공동선언의 남북공동어로구역 합의에 대해선 "우리 어선은 지금은 NLL보다 한참 밑에 조업한계선이 설정되어 있는데 그 너머 북쪽, 심지어 북한수역까지 가서 조업하고 NLL 때문에 생기는 여러 군사충돌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겠다는 대단히 훌륭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NLL로 등면적 합의를 했다는 것 자체가 NLL의 재획정을 요구했던 북한의 주장을 막고 기존 NLL선을 그대로 고수한 것 아니냐"며 "회담의 결과나 성과를 보더라도 새누리당 주장은 어처구니가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문 후보는 "단일화가 될 때까지 저와 안철수 후보 간 경쟁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저는 지금 두 사람이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좋은 경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당후보론, 무소속 후보론, 각자 자신의 장점 경쟁은 너무 당연한 경쟁이라 생각한다"며 "경쟁 자체를 염려하는 것은 너무나 기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민은 새로운 정치를 염원한다. 그러나 정당과 정치권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지, 정당정치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닐 것"이라며 '정당후보론'을 앞세웠다.

그는 "지금 우리는 민주당으로, 또 민주당 후보 문재인으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가 더 혼연일체가 된다면 그런 자신이 확신으로 커져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 "국정조사 수용하라…특전사 출신이 자해공갈단 책임자"

반면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과 문 후보에게 국정조사를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기관은 노 전 대통령이 NLL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발췌, 공개해 국회가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요구한 국정조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NLL을 지키다 호국용사들이 순국한 마당에 (노무현 전)대통령이 NLL에 대해 변경 가능하다는 내용의 언급을 했다면 이것을 1급 비밀로 지정해 감출 게 아니라 국민에게 알리고 국민의 뜻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색적인 비난도 이어졌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정수장학회니 뭐니 여러 문제를 기회로 국정감사 중단 운운하는 건 자해공갈단 같다"며 "특전사 출신(문재인 후보)이 자해공갈단 책임자라는 것도 우습다"고 거친 발언을 내놓았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