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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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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음악에서 길을 찾다"

<알림> 문화문 '미래의 문화' 특강서 김영동씨 강의

'미래의 문화'를 주제로 한 특강이 10월 16일(월)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강남구 스텝스빌딩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이번 강의는 작곡가이며 대금연주가인 김영동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이 <한국음악에서 길을 찾다>를 준비한다.

'미래의 문화' 특강은 이번이 열두 번째로 '미래문화 가꾸기 모임'인 문화문(이사장 이근성)이 마련한다.

김영동 예술감독의 강의 주제는 한국음악의 세계화다. 그는 한국음악 속의 한류(韓流)정신에 주목한다.

"문화예술의 세계화는 자본과 제도의 차원을 넘어서는 것이다. 특히 한 국가의 역사와 민족의 삶이 응축되어 있는 전통문화예술의 경우에는 세계화의 문제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세계화의 전제는 '소통'이기 때문이다."

"문화산업적 측면에 치우쳐 상대적으로 예술적 가치는 뒷전이 된 상황에서 한국음악의 비전을 어떻게 세울 수 있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하여 세계 곳곳에 한국문화의 열풍을 일으킨 '한류(韓流)'를 되짚어 볼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일각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류는 한국문화에 대한 세계인의 진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한류' 그 자체에 대한 비판보다는 이러한 '한류'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한국의 전통예술의 가치를 제대로 알리고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 할까를 고민하게 되는 것이다."

"새로운 관점에서 물류란 문화적 가치를 동반한 문류(文流)의 시대를 말한다. 문화적 가치를 배제한 교역과 그것을 통해 이룬 세계화는 지속적 효과를 발휘할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문류' 현상의 부분적 현상이 '한류'라고 생각한다."

"문화라는 개념을 문-사-철-과학(文-史-哲-科學)이라는 통합적 사고로 이해하고 여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고 본다. 지금 우리가 논의하려는 전통음악의 세계화 또한 통합적 사고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동아시아의 예술정신과 예술 철학, 미학적 개념의 확립, 원리적 측면과 그것이 활용된 구체적인 음악 창조를 고민해야 한다. 나아가 미래지향적인 음악 비전을 실험하는 연구와 연주활동을 동시에 다발적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다. 예술가도 학자도 정책입안자도 현장활동가도 이러한 공동의 인식을 바탕으로 세계적 보편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이 시대의 음악을 만드는 데 참여했을 때 곧 세계화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의 중심이 우리의 전통음악이 되었으면 한다."

이 강의의 자세한 참가 안내와 신청은 www.toursapiens.com/munhwamun.htm에서 받고 있다.

'미래의 문화' 특강은 우리 미래문화의 꿈과 설계도를 가진 대표학자와 활동가 30여 명이 펼치는 '미래문화 짓기' 연속 강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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