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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6자회동 가능하면 기꺼이 北 만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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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스 "6자회동 가능하면 기꺼이 北 만날 것"

北, ARF 참가 여부 불투명…불참시 美 압박 강화될 듯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21일(현지시각)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회의에서 6자회담 당사국 6개 국 간의 회동이 가능하다면 기꺼이 참석할 것"이라며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재차 요구했다.
  
  라이스 장관은 말레이시아 쿠알룸푸르에서 28일부터 열리는 ARF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아시아 5개 국(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각 1개 언론사와 미국에서 가진 회견에서 "북한과의 대화는 6자회담의 틀 내에서 이뤄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ARF 회의를 계기로 6자회담 참가국 간 외교장관 회의가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이 자리에서 6개 국이, 특히 미국과 북한이 대화를 재개한다면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이후 얼어붙은 북미관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북한의 ARF 참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라서 6자회동에 많은 기대를 걸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북한은 미사일 발사 전만 해도 참가의 뜻을 주최국인 말레이시아에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미사일 발사 후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문이 채택되는 등 상황 변화가 많아 참가의 뜻이 여전히 유효한지는 미지수다.
  
  북한이 6자회동을 거부할 경우, '6자회담'만이 유일한 대화 통로라고 고집하고 있는 미국은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미국은 이미 북한의 해외계좌 단속에 들어갔으며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자나 외국 기업과의 거래까지 통제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다.
  
  라이스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은 전적으로 무책임하고(completely irresponsible) 위험한(dangerous) 국가"라며 북한을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북한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은 채 모든 다른 방향으로 미사일을 마구 쏘았다"며 "그들은 자신이 핵무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에 그 결합은 대단히 위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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