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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미사일 정보공유'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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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미사일 정보공유' 강화한다

日, 북한 감시용 '스파이위성' 9월 중 발사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미사일 감시를 위한 정보교환 체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북한의 탄도 미사일 연속 발사시 정보가 신속히 전달되지 않았던 부분이 있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는 UN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 결의안이 통과된 이후 양국의 대북 군사 압박이 궤도에 오른 데에 따른 것으로도 풀이된다.
  
  MD 운용상 '정보교환 상황' 문서에 명시
  
  
<마이니치 신문>은 20일 미국과 일본이 미사일방어(MD)체제 공동운용과정에서 정보교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문서에 의한 협정을 맺을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주일미군 가데나(嘉手納) 기지에서 지상배치요격미사일(PAC3)의 운용을 시작하는 12월까지 협정을 교환한다는 계획이다. 이 협정에는 정보를 공유하는 사태를 예시하고 공유할 정보의 분야와 범위 등을 명시하게 된다.
  
  지난 5일 북한이 미사일을 연속 발사했을 당시에는 미군 조기경계위성이 발사를 탐지해 해상 자위대와 미군이 탄도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이지스함을 배치했고, 주일미군과 항공 자위대의 각종 레이더도 가동되는 등 양국 공동으로 미사일 추적이 이뤄졌었다.
  
  그러나 일본 측은 조기경계위성 정보 등이 "자위대에 신속히 전달됐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고, 이에 정보 공유를 위한 협정까지 맺으려는 것이다.
  
  미국은 해상배치형 SM3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도 내달 주일미군에 배치할 예정이다. 일본도 내년 3월까지 자위대 이루마(入間) 기지에 PAC3를 배치하고 2007년 말까지는 SM3 탑재가 가능하도록 이지스함을 개조해 미사일 요격체제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 10일에는 북한을 감시하기 위한 일본의 세 번째 '스파이 위성'도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위성은 일본이 2003년 3월에 발사한 위성과 짝을 이루는 것으로 H-2A 로켓에 실려 발사될 것으로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올해 말 발사예정인 네 번째 감시위성은 전 세계 어느 곳이든 촬영할 수 있으며, 특히 북한 감시용에 맞춰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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