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이 5일 새벽 단행한 일련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해 북한의 핵개발을 둘러싼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도발이라며 비난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미하일 카미닌 외무부 대변인이 "우리는 미사일 발사가 지역내 신뢰회복을 증진하는 데 전혀 기여하지않는다는 점을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날 장거리 대포동 미사일을 포함해 6발의 미사일을 시험발사, 미국과 일본 등 관계국들의 강한 비난을 사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도발행위'로 간주했으며, 일본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소집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경고했다.
러시아는 최근 몇 년 동안 북한과 옛 소련 시절에 유지해 온 관계를 재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했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두 차례나 모스크바로 초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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