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가 17일 5·31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역대 지방선거 사상 최고인 3.1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선 3기였던 2002년 선거 경쟁률은 2.5 대 1, 민선 2기였던 98년도에는 2.3 대 1, 첫 민선 지방선거였던 95년에는 2.7 대 1이었다.
시·도지사 16명을 선출하는 광역단체장에는 66명의 후보가 등록해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장·군수·구청장 230명을 뽑는 기초단체장에는 826명의 후보가 등록해 3.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시·도 의원 655명을 뽑는 광역의원엔 2037명이 등록해 3.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구·군 의원 2513명을 뽑는 기초의원에는 7924명이 출마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기초 의원의 비례대표 경쟁률은 각각 1.4 대 1과 2.2 대 1이었다.
이로써 18일부터 본격 선거전의 막이 오르게 됐다. 광역단체장을 비롯해 6개 지방공직에 출마한 후보들은 13일 간 선거 운동을 벌이게 되고, 각 당 지도부 역시 광주에서 열릴 5·18 기념식을 시작으로 '표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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