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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강금실, 어디 택도 없이 공격…형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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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강금실, 어디 택도 없이 공격…형편없어"

"한나라, 반민족적" 비난에 "청와대밥 먹으면 독도문제 해결?"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21일 "택도 없이 어디 시장 선거 나온 사람이 한나라당이 청와대에서 저녁을 안 먹은 것을 갖고 뭐라고 하는데 그야말로 형편없는 작태"라며 열린우리당 강금실 서울시장 후보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앞선 19일, 강 후보는 청와대가 독도문제 논의를 위해 여야 대표를 초청한 18일 만찬에 한나라당이 불참한 것을 두고 "지극히 반민족적인 한나라당의 모습을 보며 허구에 가득 찬 일제 식민사관에 다시 한번 심한 모욕을 당한 것 같은 기분"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이에 이 대표는 "대통령이 실질적으로 대응하고 야당에게 알려야지 이 바쁜 시간에 30~40명 불러 밥을 먹는 의전이 뭐가 중요하냐"며 "공격을 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는 "야당 국회의원들이 청와대가 부른다고, 그것도 불과 하루 전에 '내일 밥 먹읍시다'한다고 '네' 하고 달려가면 나라꼴이 뭐가 되겠냐. 그거 안 갔다고 욕하는 게 세상에 어디 있냐"며 강 후보는 물론, 열린우리당 측의 공세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이 독도문제에 무관심하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우리는 농해수위, 국방위, 통외통위 등 연석회의를 열어 신 한일어업협정 개정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할 것이고, 정부의 독도 수호 의지에 대해서는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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