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트시네마가 2006년을 여는 프로그램으로 뉴 저먼 시네마의 기수인 독일 출신의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의 특별전을 선정했다. 2006년 1월 3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2005년 9월 국내에 개봉되기도 한 빔 벤더스의 2004년 작 〈랜드 오브 플렌티〉를 비롯, 빔 벤더스에게 국제적인 명성을 안겨다준 〈베를린 천사의 시〉, 1930-40년대 쿠바의 음악가들을 찾아나선 음악 로드무비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 스킵 제임스, 블라인드 윌리 존슨, J.B. 르누아르 등 세 명의 블루스 뮤지션을 통해 블루스 음악의 역사를 재구성한 〈더 블루스: 소울 오브 맨〉 등 대표작 4편과 빔 벤더스를 비롯, 7명의 감독들이 10분씩 연출한 독특한 작품 〈텐 미니츠: 트럼펫〉을 함께 상영한다.
2005년 신작 〈돈 컴 노킹〉으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오르기도 했던 빔 벤더스는 국내에서도 많은 관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감독들 중 한 명. 미국영화와 록음악에 심취해 젊은 시절을 보낸 빔 벤더스는 자신의 영화 속에서 끊임없이 미국문화를 탐구하고, 자신이 사랑한 음악의 세계를 영상으로 구현해온 감독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빔 벤더스 감독이 추구해온 미국문화와 음악세계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상영문의 및 자세한 내용은 서울아트시네마 홈페이지(www.cinematheque.seoul.kr) 참고
〈표-영화 상영 스케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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