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유엔 제정 제31회 세계평화의 날을 맞아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Peace BAR Festival 2012'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에는 미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이매뉴얼 월러스틴 예일대 교수를 초청해 대중강연과 국내 학자들과의 라운드 테이블을 가질 예정이다.
월러스틴 교수는 17일 저녁 7시 30분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문명적 전환의 정치학: The Politics of a Civilizational Transformation''을 주제로 강연을 한 뒤 18일 오후 2시에는 경희대 서울캠퍼스 청운관(B117호)에서 국내 학자들이 함께 2시간반 동안 토론을 벌인다. 토론 주제는 '지식의 구조들 : 과학과 인문학의 인식론적 재수렴 Structures of Knowledge : Epistemological Reconvergence of Science and the Humanities?'. 이 토론에는 김여수 경희대 미래문명원장의 사회로 권기붕, 김상준 교수(경희대)를 비롯해 김민웅 교수(성공회대), 김영식 교수(서울대), 서지문 교수(고려대)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9월 18일 저녁에는 지구사회봉사 한마당 행사와 유엔 세계평화의 날 헌정음악회가 열린다. 또 세계평화의 날 당일인 9월 21일에는 봉사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는 세계 대학생들의 자발적 네트워크인 UNAI ASPIRE 소속 청년학생들이 참여하는 UNAI ASPIRE 경희 포럼이 열린다.
유엔 세계 평화의 날은 고 조영식 경희학원장의 제의로 지난 1981년 유엔총회에 공식 안건으로 상정됐다. 이후 1986년 유엔 총회는 매년 9월 셋째 화요일을 '세계평화의 날'로 선포했으며 2001년부터는 9월 21일로 고정됐다.
Peace BAR Festival은 "정신적으로 아름답고(spiritually Beautiful) 물질적으로 풍요로우며(materially Affluent), 인간적으로 보람있는(humanly Rewarding)" 인류사회 구현을 모토로 국내외 학자들과 학생,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국제적인 축제의 장이다.
이번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경희대 홈페이지(www.khu.ac.kr)를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주요 행사들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웹캐스트 될 예정이다.
월러스틴 교수가 매월 1일과 15일, 지구촌의 장기적 정세에 관한 분석과 전망을 담아 발표하는 에세이 '코멘타리(Commentary)'는 지난 2010년 4월부터 <프레시안>에 <월러스틴의 '논평'>이란 제하에 독점 번역, 게재되고 있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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