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감독의 HD 장편독립영화 〈팔월의 일요일들〉이 내년 4월에 열리는 제8회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에 초청됐다. 남미에서 손꼽히는 국제독립영화제인 부에노스아이레스국제독립영화제는 세계 각국에서 제작된 독립영화들이 선보이는 자리.
〈팔월의 일요일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기 전 내년 2월에는 일본에서 일리는 오사카시네아스트영화제(일명 'CO2영화제')에서도 특별상영될 예정. 오사카시네아스트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PPP나 NDIF와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화제로, 〈팔월의 일요일들〉은 부산국제영화제 제1회 NDIF 참가작이기도 하다.
〈팔월의 일요일들〉은 여행 중 차량 전복사고를 당한 후 아내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괴로워하던 남편 호상이 아내가 읽던 책 '8월의 일요일들'을 뒤적이다 한 남자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 부산영화제 상영 당시 인간관계의 불확실성과 삶의 불안정성을 섬세한 연출에 담았다는 평가를 받은 수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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